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전날 외국인과 홍콩 투자자의 중국 채권시장 투자를 허용하는 채권퉁 시행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 한도는 설정되지 않았으며 중국인 투자자의 홍콩 채권시장 투자는 추후 승인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채권퉁은 홍콩의 발전을 지지하는 중앙 당국의 주요 방침이라며 중국 본토와 홍콩 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퉁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에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기존의 홍콩 계좌로 본토 채권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14년과 지난해 각각 허용한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 거래),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교차 거래)과 유사한 조치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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