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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의원, “문재인 정부, 협치 원칙·연정 틀 먼저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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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각 권유, 저급한 정치공작 비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민의당은 12일 청와대가 야당 측 인사들에게 입각을 권유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장관직을 갖고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저급한 정치공작"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당무 부대표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협치와 연정의 바른 방식이 아니다. 야당을 여당과 정부의 거수기나 2중대로 몰아가려는 아주 잘못된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협치와 연정은 정책협약, 연정 협약이 먼저"라며 "DJP 연합도 내각제 합의가 있었던 후에 내각 배분이 이뤄졌다. 모범적으로 이뤄진 자치 연정인 남경필 지사의 경기도 연정은 100여 개 연정 합의가 있었던 후에 야당이 부지사를 비롯한 몇 자리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진정한 협치와 연정 의지가 있다면 이런 연정 협약에 먼저 나서야 한다"며 "장관직 몇 자리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연정 협약이 없는 상태에서 내각에 참여할 야당 의원들도 없을 것이며 정치공작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에 좋은 정책도 많이 있다. 능력 있는 인재도 많다. 지금 청와대 인선보다 중요한 것은 협치의 원칙과 연정의 틀을 세우는 것"이라며 "연정 협약에는 과연 연정과제가 무엇인지, 연정 실행 체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연정과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이런 게 합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매우 불쾌하고 우려를 표한다. 한 뿌리였으니 함께하자는 것인데 그건 착각"이라며 "국민의당은 양당 패권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당인데, 그런 통합론은 다시 양당체계로 복귀해달라는, 다시 들어오라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국민의당은 변화와 미래라는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21%의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더 이상 무례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뒤 “청와대와 여당은 한손에는 협치와 연정을 들고 있고, 한 손에는 통합의 떡을 들고 있다. 진짜 본심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더 이상 그런 정치공작적 냄새를 풍기지 말고 당당하게 협치와 연정의 길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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