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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2분기 실적 부진 정점…보수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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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면세점 업종이 2분기 실적 부진으로 고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고 있지만 면세점 매출액 기여도가 높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상쇄하기는 역부족"이라며 "1~2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28.5%, 62.4% 늘었지만 외국인 입국자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3월은 13% 증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2분기 면세점 시장 외형 감소세가 가속화되면서 면세 사업자의 실적 부진은 정점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
사업자 증가로 업체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서울 시내 면세점은 16년 12월 4개(대기업 3개, 중소·중견1개) 영업장이 추가돼 13개(10개 사업자)로 늘어나 14년 6개(4개 사업자)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중정치적 갈등이 격화되면서 3월 중순 이후 급감해 매출액이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3월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수는 전년동월대비 40% 감소했지만 3월 10일 전후로 중국 항공사 수송실적이 역성장세로 돌아섰던 점을 감안하면 4~5월 감소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10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할 전망"이라며 "불확실성이 혼재된 현재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 동향 등 시장 회복의 시그널이 감지되는 시점에 의미있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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