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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연준 "성장률 부진 일시적" 진단에 다우 상승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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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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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줄곧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한 후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04%(7.50포인트) 상승한 2만957.39포인트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등 은행주들이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연준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최근 성장률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점진적 금리 상승을 하겠다"며 기존의 추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 기대감을 끌어냈던 애플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0.37%(22.82포인트) 하락한 6072.55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13%(3.04포인트) 하락한 2388.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0.75~1.0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에 대해 투표권을 가진 9명이 만장일치로 동결에 찬성했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물가 상승 압력에 따라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금리 인상을 단행한 3월 이후 경제지표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번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연준은 최근 성장률 부진이 일시적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FOMC 이후 내놓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 성장률이 1~3월 분기에 둔화됐지만 경제활동은 완만히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완만히 조정한다"는 기존 표현을 유지했다. 시장은 완만히 금리를 인상한다는 기존 표현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다음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여지를 열어놓은 셈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올릴 시점을 6월과 9월 두 차례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완전 고용 유지와 인플레이션(물가) 2%를 목표로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BMO캐피탈마켓의 미국 채권시장 전략 책임자인 이안 린겐은 "FOMC의 성명서에 몇 가지 변화가 있었짐나 모두 기대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정점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집계한 4월 중 미국의 민간고용은 지난달 대비 17만7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17만5000명 증가를 웃돈 것이다. 다만 직전달 기록인 25만5000명 증가에 비해서는 둔화됐다. 민간 기업들의 고용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노동부의 고용지표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센트(0.34%) 상승한 47.8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전날보다 27센트 하락한 50.7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하락세가 이어졌던 만큼 일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3만 배럴 감소한 5억278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230만 배럴 가량 감소를 예상했지만 이에 못 미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민간부문 고용과 서비스업 현황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8.5달러(0.7%) 하락한 1248.5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지난 4월 5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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