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속속 상향 조정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청년층 취업 등 고용 시장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한은은 지난 13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 성장률 전망을 기존 2.5%에서 2.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올해 취업자 수는 28만명 내외가 늘어 증가폭은 작년 30만명보다 2만명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도 작년 3.7%에서 올해 3.8%로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엔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30만 명으로 다시 늘고 실업률은 3.7%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 고용 여건 부진의 이유로 고용상황 미스매치, 기업구조조정,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보복에 따른 서비스업 타격 등을 꼽았다.
KDI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로 전환하는 가운데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점차 축소되고 실업률은 작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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