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측은 21일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현재 매각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연내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삼일회계법인은 조만간 딜라이브 실사를 마치고 잠재적 인수후보들에게 투자안내서를 보낼 계획이다.
딜라이브는 가입자 수 기준(약 200만명) 업계 3위인 케이블TV 사업자로 17개 종합유선방송사(SO)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영업수익 5892억원(-2.3%), 영업이익 725억원(1.8%), 지배주주순이익은 채무재조정 등으로 인한 금융비용 감소효과로 전년비 대폭 증가한 219억원(350%)을 기록했다.
다만 딜라이브는 과거에도 매각 추진을 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해 실패한 경험이 있다. 업계에선는 주요 인수 후보로 자금력이 있는 SK,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사업자 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어 "그러나,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유료방송 가입자수 확대가 유선사업 중장기 실적 방향성 및 홈 게이트웨이 선점 효과 측면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인수 니즈가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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