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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北 변화 움직임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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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국이 원하는 것은 평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9일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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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명확한 대응 전략은 밝히지 않은 채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에서 "내가 무엇을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미리 떠들고 싶지 않다"며 대북 전략에 대해 모호하게 대답했다.
북한이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대응책에 대해서도 "앞으로 알게 될 것"이라며 "일이 잘 풀려 평화로워지길 바란다"고만 밝혔다. 다만 "우리는 이 신사(북한)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지만 줄곧 졌다"며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중국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도 중국이 이렇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예전과 동일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대선 유세 당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입장이 바뀌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에 대해 협력하는 와중에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북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중국을 압박하는 것은 옳지 못한 선택이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또다른 인터뷰에서는 "미국은 평화를 원하고, 김정은 역시 평화를 원하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마지막 결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현지에서 CNN과 인터뷰하며 북한의 변화를 기대했다. 그는 '잘 행동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메시지를 상기시키며 "대통령의 말처럼 이제는 북한이 잘 처신할 때가 됐다"면서 "국제사회에 귀를 기울이고, 핵과 탄도 미사일에 대한 야욕을 내려놓고, 기꺼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때가 됐다"고 촉구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북한이 우리의 뜻을 알아채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주장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고립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경제ㆍ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방문 시 미군을 시험하지 말라던 발언과 온도 차이가 있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을 두고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미국의 레드라인을 넘는 북의 도발이 없을 것임을 예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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