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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무서운 성장…'창의적 가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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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EPA=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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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제너럴 모터스(GM)를 뛰어넘으면서 미국 자동차 기업 1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26% 올랐다. 이에 따라 테슬라 시가총액은 515억4200만달러로 0.77% 상승에 그친 GM의 502억1600만달러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불과 일주일 전 포드 자동차의 시총을 넘어선 데 이어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까지 제치는데 성공했다. 전 세계적 자동차 업체로 범위를 넓혀도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도요타, 다임러 AG, 폴크스바겐, BMW, 혼다에 이어 6위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Buy)'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23달러에서 368달러까지 60% 이상 올리는 등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알렉산더 포터 파이퍼 제프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투자하는 것은 창의적 가치에 투자하는 일이며, 주가 변동성을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상승세는 올해 말로 출시 예고된 '모델 3'과 인도 시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하고 있는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선 발사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성공하고, 머스크 CEO의 초고속진공열차 생산기업 하이퍼루프원이 미국 전역에 11개의 노선을 구축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 등도 테슬라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전기차가 궁극적으로 자동차 업계를 평정하게 될 것이라는 테슬라의 비전을 사들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AFP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가 디트로이트에 비견되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지역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금융 증권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GM보다 터무니없이 적은 실적과 비교돼 더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8만4000대, 매출은 70억달러에 불과하다. 반면 GM의 판매대수는 1000만대, 매출액은 1660억달러로 실적 면에서는 테슬라와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테슬라가 9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테슬라의 기업 가치에 대한 논쟁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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