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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영재' 피아니스트 박효은, 佛 에피날콩쿠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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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효은.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피아니스트 박효은.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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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박효은(22)이 제26회 에피날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5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에피날에서 폐막한 이번 경연에서 피아니스트 박효은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효은은 상금 2000유로(한화 약 239만원)와 프랑스 현지 연주기회를 부상으로 얻게 된다.
에피날콩쿠르는 1970년 처음 시작돼 198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지난 40년간 프랑스를 대표하는 음악인재들을 꾸준히 배출해왔다. 지난달 24일부터 10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비탈리 스타리코프(러시아)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도미닉 데가비노(영국)가 3위를, 에자키 모에코(일본)가 4위를 수상했다.

에피날콩쿠르의 역대 주요 한국인 입상자로는 최희연(1993·3위), 김성훈(2003·1위)이 있다. 금호영재 출신 연주자로는 한상일(2005)이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으며 임호열(2007·1위), 이효주(2007·공동 2위), 김다솔(2011·1위)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아니스트 박효은은 2007 음악춘추 콩쿠르 1위, 2012 음악춘추 콩쿠르 고등부 1위 등 국내 주요 콩쿠르를 석권했다. 지난 2014년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에서 손정애·김미리를 사사한 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입학해 피아니스트 최희연을 사사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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