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검증 결과 세월호가 선적된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된 유골 7점은 동물 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5분께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작업 중 현장근무 인력이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유골을 발견했다. 선수부 조타실 부문의 리프팅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에서 발견된 유골의 크기는 약 4~18㎝였다. 이외에도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
해수부는 해경과 국과수 등에 긴급히 인력파견을 요청해 국과수 관계자와 미수습자 가족 6명이 이날 오후 사고 해역을 찾아 현장을 확인했다. 유전자 검사는 해경과 국과수가 실시하게 되는데 시간은 2~3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