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두 번째 자연부화 성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 중 두 쌍이 번식에 성공했다.
예산황새공원은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이 공모한 황새 마을 적합지로 선정된 곳으로 2015년 9월부터 황새 여덟 마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열일곱 마리를 방사했다.
올해는 방사한 황새 중 2013년생 한황(암컷)과 2013년생 세황(수컷) 한 쌍이 지난 1월에 예산군 광시면 관음리 인공둥지탑에서 둥지를 짓기 시작해 지난 2월 네 개의 알을 낳았고,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두 마리가 부화했다.
또 다른 번식쌍은 2013년생 만황(수컷)과 1999년생 승황(암컷)으로, 지난 2월 초순 예산군 장전리 인공둥지탑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았다. 황새는 우리나라 텃새였으나 현재 전 세계적인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1968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예산황새공원은 휴관일(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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