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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다가온 운명의 날…이번 주말 ‘촛불 총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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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해 12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촛불을 밝힌 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서울에서 170만명, 지역에서 62만명이 모여 '헌정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사진=아시아경제DB)

6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해 12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촛불을 밝힌 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서울에서 170만명, 지역에서 62만명이 모여 '헌정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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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이 오는 27일로 확정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도 막바지로 향하면서 ‘촛불시민’들이 총력전에 돌입했다. 25일 17차 촛불집회는 노동계의 민중총궐기와 맞물리면서 올해 최대 인파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촛불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7차 촛불집회를 여는 데 이어 98주년 3ㆍ1절인 다음 달 1일에 18차 촛불집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진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과 공범자들이 탄핵 인용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광화문광장과 전국의 광장을 채워달라”고 호소했다.

17차 촛불집회 슬로건은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다. 지난 4년간 현 정권이 추진했던 규제완화, 노동개혁,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배치 추진,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정책 폐기와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의미라고 퇴진행동은 설명했다.

이번 촛불집회는 전국 총력 집중 대회로 올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이날 집회는 노동계가 선봉에 선다. 촛불집회는 25일 오후 4시 2017년 첫 민중총궐기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대선에서 국민들의 개혁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대선 투쟁을 결의한다. 집회가 끝나면 세 방향으로 행진한다. 박 대통령 퇴진과 구속을 위한 청와대 포위 행진, 신속 탄핵을 촉구하는 헌재 방향 행진, 재벌총수 구속을 위한 도심행진 등이다.

주최 측도 집회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퇴진행동은 23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100곳에서 촛불집회 개최를 알리는 비상행동에 들어갔다.

또 24일 오후 3시부턴 청년, 학생,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서 출발해 강남역, 정부서울청사, 청년희망재단 사무실,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1박2일 대행진에 나선다.

퇴진행동은 다음 달 1일 18차 촛불집회를 연다. ‘촛불시민’ 33인이 박 대통령 퇴진 촛불선언을 하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도 무대에 오른다.

보수단체도 맞불집회를 연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은 25일과 다음 달 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14차, 15차 태극기집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특히 1일엔 처음으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도 한다. 이에 따라 이날 촛불집회는 행진 없이 오후 5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만 연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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