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주가 49.9% 상승, 이달 들어선 18.7% 올라
누적 공매도량은 491만주, 증권사가 60%·외국인 27%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동통신 업계의 막내' LG유플러스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규 사업부문의 성장으로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진 덕분이다. 하지만 빠르게 주가가 오르면서 공매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LG유플러스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성장성이 가장 높다"면서 "이동통신 매출은 가입자가 4.2% 늘어 1.7%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3대 성장동력인 IPTV, 전자결제, 사물인터넷도 매출이 각각 19.1%, 20%, 50% 늘어날 것"이라며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350원에서 올해 370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성향을 현행 30%에서 올려나갈 계획을 세웠다. 배당 매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외국인은 LG유플러스 주식을 꾸준하게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 지난달 말 42.3%에서 43.53%로 1.2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LG유플러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공매도 세력은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2일부터 23일까지 매도 평균 단가는 1만2463원으로 현재가 1만3300원 대비 7% 가량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