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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대통령 하야설, 검토한 적도 들어본 적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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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도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한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청와대는 23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설과 관련해 "검토한 바도 없고 들은 바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꾸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무수석도 듣지 못했다고 하고 아무 얘기도 없는데 왜 나오는 거냐"며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반응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청와대와 논의한 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기서 얘기하기는 그렇다"며 여운을 남긴 후 급격히 확대됐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전혀 논의되지 않은 얘기는 더 이상 그만하자"고 입을 닫았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단이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특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서는 "양쪽이 여전히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완전히 접은건 아닌 상태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오는 25일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서는 "조용히 넘어갈 것"이라고 했고 탄핵심판 전 박 대통령의 추가 간담회 여부에는 "할 수 있겠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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