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브랜드 론칭은 이번이 처음…퍼스널 스포츠의류시장 공략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구본걸 LF 회장이 국내 스포츠의류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헤지스 스포츠 등을 통해 2011년부터 스포츠의류시장 진출을 타진해온 지 6년만의 정식 브랜드 론칭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F는 질스튜어트스포츠를 이날 LF몰 입점과 함께 정식 론칭했다. 질스튜어트 스포츠는 오는 23일 AK수원점에 1호 매장을 오픈한다. 이번 시즌 내 25개, 연내 총 50여개의 매장을 열고 2020년까지 150여개 매장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질스튜어트스포츠를 통해 올해 국내 스포츠웨어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올해 국내 스포츠의류 시장이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 운동 등 활동적인 여가와 삶의 균형이 중요시 되면서 관련 시장이 클 것이라는 것. 더불어 아웃도어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인 퍼스널 스포츠의류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깃층도 일과 삶의 균형에 관심이 높은 25~35세 남녀 고객들로 잡았다. 제품은 나이키 NSW, 아디다스 오리지날 등 기존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캐주얼 라인에 니트나 메쉬 등 변칙적인 소재를 접목해 실용성을 높인다.
고객과의 소통도 높인다. 이 일환으로 모든 제품택에는 담당 상품기획자(MD)가 고객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의 제품 설명이 담긴다. 고객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충족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가격대는 티셔츠 4만~9만원대, 점퍼 9만~19만원대, 팬츠 8만~15만원대, 신발 9만~13만원대, 레깅스 6만~9만원대 등이다. 기존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성, 여성용 상품의 구성비는 55대45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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