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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첫 졸업생 취업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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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8개 특성화고 7000여명 참여로 확대
교육부, 예산 222억원 투입 교육여건 개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첫 졸업생 취업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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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년 전 처음으로 시작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졸업생과 기업 현장에서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10명 가운데 8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했다.
교육부는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추진경과 및 성과 보고회를 갖고 학교장과 교사, 기업관계자 등 5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중등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Dual System)을 한국식으로 바꾼 제도다. 도제학교 도제반 학생들은 고교 2∼3학년 때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한 현장중심 직업훈련을 받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도제학교지원센터 조사에 따르면 이달 도제 학생을 처음 졸업시키는 9개 학교의 졸업생 수는 461명, 도제반 취업률은 평균 79.8%에 이른다. 같은 계열의 비(非)도제반 취업률 47.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교육부는 이 도제학교가 학생 입장에서는 현장성 있는 교육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취업할 수 있고, 기업은 적합한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젊은 기술인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서로 만족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15년 9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도제학교 제도를 다음 달부터는 198개 특성화고에 적용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2600명 규모였던 참여학생 수는 7000여명으로, 참여기업은 800여곳에서 2500곳으로 확대된다. 또 기계·전기·전자·화학 등 공업 분야 외에 정보기술(IT)·서비스·경영사무 등 다양한 직종의 도제학급이 만들어진다.

교육부는 여기에 필요한 교재개발비와 시설기자재비로 2015년 149억원, 지난해 444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또다시 222억원을 투입해 교육 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짧은 기간 동안 학생과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거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도제교육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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