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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에게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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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볼티모어, 내일 스프링캠프 시작
좌익수 경쟁·왼손 투수 공략이 과제

김현수[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김현수[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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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경쟁을 시작한다. 현지에서는 그가 개막경기부터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전망한다. 왼손 투수 공략이 새 시즌을 판가름할 것이다.

볼티모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경기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훈련에 참가할 동료들이 모두 합류한다. 김현수는 투수조와 포수가 먼저 훈련을 시작한 14일부터 조이 리카르드(26), 트레이 만시니(25), 라이언 플래허티(31), 크리스티안 워커(25) 등 야수 동료들과 훈련장에 나갔다.
빅리그 적응은 끝냈다. 올해는 성적에 집중할 계획. 김현수는 "야구로 보여줘야 한다. 경쟁을 이겨내고 되도록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고 했다. 지난달 22일 미국으로 가 개인훈련도 일찌감치 시작했다.

왼손 투수 공략이 과제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김현수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왼손 투수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안타 몇 개를 쳐서 해결되지 않는다. 훨씬 정교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웨이드 마일리(31), T.J. 맥팔렌드(28) 등 팀 내 왼손 투수와 꾸준히 상대하면서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도 "아직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 팀에 믿음을 줘야 한다"고 했다. 볼티모어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외야수 세스 스미스(35)를 영입했다. 김현수처럼 왼손으로 타격하면서 좌익수와 우익수를 병행하는 선수다. 최근 2년 동안 좌익수로 100경기, 우익수로 129경기에 나갔다. 좌익수를 주로 하는 김현수와 경쟁할 후보다. 리카르드도 이겨야 한다. 지난 시즌 김현수를 대신해 상대 왼손 투수를 상대했던 경쟁자다.
김현수는 지난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스물두 경기에 나가 1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는 표본이 적었다. 올 시즌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열쇠는 내가 쥐고 있다"고 했다

볼티모어는 오는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열일곱 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78(45타수 8안타), 2타점으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했다. 압박감도 심해 나쁜 공을 골라내는 여유도 없었다. 그는 출전 기회가 적었던 정규시즌 초반, 피칭머신으로 빠른 공에 적응하는 훈련을 하면서 반등했다. 아흔다섯 경기에 나가 타율 0.302와 홈런 여섯 개, 22타점을 올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약 148.4㎞로 메이저리그 평균(시속 약 144.2㎞)보다 빨랐고, 거리도 약 66.51m로 평균(약 66.47m)을 웃돌았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com'은 "김현수가 개막전 25인 명단에 올라 외야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활약에 따라 더 좋은 조건에 계약할 수 있다. 김현수는 "데뷔 때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훈련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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