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主서 먼저 시작…사실을 밝히고 잘못했으면 사과하라는 것"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 전 대표가 대선 당시 도와주지 않았다는 얘기, 대북송금특검 문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을 공격한 것은 거기(더불어민주당 또는 친문진영)서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처럼 문 전 대표에 대한 공세에 대해 "대북송금특검만 해도 내가 얘기한 적이 있나"라면서 "거기(민주당 또는 친문진영)에서 얘기하니 '사실을 밝혀라, 왜 거짓말 하느냐, 잘못했으면 사과하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대표는 "제가 뉴욕한인회장과 미주지역한인회총연합회장을 하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환영행사를 한 적이 있는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반성하고 사과하면 된다고 했고 이후 김 전 대통령 밑에서 일하기 시작했다"며 "지금도 늘 공개적으로, 반복적으로 사과한다. 그것이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경선룰에 대해서는 "정 전 총리만 (합류가) 먼저 빨리 결정되면 (대선후보가) 결국 4명이 아니냐"며 "룰미팅을 하려고 하는데 아직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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