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5643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7% 감소한 134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2030억원)를 하회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부진한 실적, 계열사 비용 증가 요소 발생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연결 매출 12%, 영업이익 18%, 지배주주순이익 23%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아모레G는 2017년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5020억원, 1조2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산업이 부진하지만 이니스프리와 에뛰드가 주요 채널에서 높은 성장을 통해 브랜드 시장성을 재확인하고, 일시적 비용 집행 등으로 부진했던 수익성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합리적 소비에 적합한 브랜드를 통해 한국, 중국에서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색조와 코슈메슈티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잠재 성장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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