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潘 "바른정당, 국민대통합 앞장서주기 바란다"…입당은 '글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반기문, 바른정당 지도부 예방…'협치·분권' 강조
바른정당 "이념 공유하면 입당…경선룰은 안 바꿔"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1일 바른정당을 예방한 자리에서 "협치·분권을 통해 온 국민의 걱정거리를 해소하고 국민을 대통합시키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는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최근 나쁜 정치로 인한 적폐, 적폐로 인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좌절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제가 정치에 몸은 안 담았으나, 새로 해보겠다는 사람으로 책임감 느끼고 있다"며 "국민대통합, 화해를 위해 정치 교체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또 "이젠 좋은 정치가 필요하다. 나쁜 정치 배격하고, 소위 패권 정치로 인한 병폐를 그치고 새로 도약해야할 때"라면서 "대한민국에 대해 국제사회가 기대와 경탄, 존경했는데 이런 위기를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바른정당 지도자 여러분들이 적극 노력해주기 바란다. 미력이나마 (저도)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은 반 전 총장이 입당 또는 연대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날 비공해 회동에선 반 전 총장의 거취와 관련된 얘긴 오가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바른정당이 새로 창당돼서 개혁보수로, 국가 위기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대해 제가 축하와 경의를 표했고, 앞으로 모든 문제 잘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입당 관련 얘기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입당을 요구하면서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당 대 당 통합은 없다고 못 박았다. 정 대표는 이날 언론사 반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이) 저희와 이념이나 가치를 공유하면 언제든지 들어오시면 된다"면서도 "누구를 영입하기 위해 경선룰을 바꾸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른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고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 찾아 10만원 벌었다"… 소셜미디어 대란 일으킨 이 챌린지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