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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흥행으로 잔칫집 애플, 유일한 걱정은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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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역대급 판매로 기록적 매출
하지만 아이패드 사업은 장기 침체
투인원 형태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부진

분기별 아이패드 판매(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분기별 아이패드 판매(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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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애플에게 유일한 걱정이 있다면 '아이패드'가 될 것 같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의 아이패드 사업이 심각한 정체(major shrinkage)에 빠졌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애플의 회계연도 기준 1분기(지난해 10~12월) 실적발표에 따르면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300만대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2% 감소했다.

이는 1년 중 가장 선물을 많이 주고 받는 연말 성수기를 고려했을 대 최악의 성적표인 셈이다. 특히 아이패드 사업 자체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지난 2010년 애플이 1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래 아이패드는 태블릿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10~12월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7~9월기까지 11분기(약 3년) 연속 전년 대비 판매대수가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9.7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예상보다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이 크다. 이 제품은 키보드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북처럼 키보드를 디스플레이와 분리할 수 있는 타입을 투인원 형태의 제품이다.

매체는 애플팬들은 여전히 전체 디스플레이 터치형의 기존 아이패드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평균판매가격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맥, 아이폰, 아이패드의 평균 판매가(사진=6colors)

맥, 아이폰, 아이패드의 평균 판매가(사진=6col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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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올해 아이패드의 라인업을 3가지로 확대하면서 시장 반등을 꾀할 전망이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2세대 모델(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2), 테두리가 얇아진 10~10.5인치 모델, 9.7인치 모델로 10인치 중간형 제품이 추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올 1분기 애플 매출액은 783억5000만달러(약 91조원)에 달했다.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이자 시장 예상치 772억5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7은 북미, 서부유럽, 일본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1분기 중 총 7829만대 팔렸다. 역대 가장 많은 분기 판매량으로 시장 전망치 7742만대보다 많았다. 이에 아이폰 매출만 544억달러(약 63조)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 동기 516억달러에 비해 5.4% 많은 수치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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