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언론과 정치권이 왜곡과 편가르기를 한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됐던 언행을 해명했다.
간담회 전문에서 반 전 총장은 "오랫동안 걸렸던 위안부 문제가 드디어, 총리가 사과하고 정부 예산으로 한다. 제가 말했지만 위안부 한을 풀어줄 수 있는 그런 범위 내에서 합의돼야 한다. 그렇게 돼야 하는데 그건 아니라도 기틀은 잡혀간 거다"며 "그 말 한거지"라고 덧붙여 위안부 발언 논란을 해명했다.
이어 공항철도 승차권 논란에 대해 "여러분 파리에 가서 전철 끊을 때 금방 할 수 있나. 왜 그걸 못하느냐 비난하면 그게 공정한 것이라고 생각하나?"며 "유엔 총장 10년하고 뉴욕에서 오래 있다가 전 세계 다니면서, 약간의 그런 애교로 봐줄 수 있고, 악의를 갖고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반 전 총장은 "저를 계속 따라다니면서 위안부 할머니 문제 되풀이해서 얘기하지 마세요. 그건 공정한 싸움 아니다"라고 밝혀 과거 위안부 발언과는 선을 그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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