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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섬, 내수침체에 따른 성장둔화 우려

최종수정 2017.01.18 07:44 기사입력 2017.01.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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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한섬 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전까지 관망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500억원, 영업이익은 15.9% 늘어난 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진 높은 외형 성장률에는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유통 채널인 백화점의 전년 대비 의류 부문 매출 증감률은 10월 3.9%, 11월 -4.3%를 기록했다. 12월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14.2% 수준으로 추정한다"면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달 28일 인수 예정인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가 올해 한섬의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인력 400여명 전원 고용 승계하고 5년간 고용안정을 보장하기로 했다. 단기에 조직 슬림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는 이유다.

이 연구원은 "한섬의 브랜딩 능력을 활용하더라도 노후화된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의 브랜드파워를 제고하는 데 최소한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높은 브랜드력을 가지고 있던 한섬도 현대백화점 그룹에 2012년 1월 인수된 후 2년 동안 체질 개선과 정상화 작업 속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직진출의 유의미한 실적 가시화,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와의 중장기 시너지 전략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 모멘텀은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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