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서울에는 빈집이 얼마나 있을까?' 16일 발표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에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7만9000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집 수는 강남구가 가장 많았다.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인포그래픽스 제218호 '서울에는 빈집이 얼마나 있을까?'를 16일 발표했다. 빈집이란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을 말하며, 신축돼 아직 입주하지 않은 주택도 포함한다. 단, 폐가는 제외한다.
자치구별 빈집 수는 강남구가 1만2000호(14.9%)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서대문구 7000호(8.9%), 강서구 6000호(7.0%), 강동구 5000호(6.9%) 순이었다.
빈집의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4만3000호(5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세대주택 2만8000호(34.9%), 연립주택 5000호(6.2%), 단독주택 3000호(3.4%) 순서였다.
강남구의 빈집은 건축된 지 25년이 넘은 아파트 3289호(28.0%)와 5~15년 된 다세대주택 3120호(26.5%)가 다수였다. 빈집이 두 번째로 많은 서대문구의 경우 건축 5년 이하의 아파트가 4815호(6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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