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70년만에 호주 생산 중단키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자동차회사 GM이 호주 내 생산을 오는 10월 완전히 중단하기로 했다.

GM 호주법인인 홀덴은 13일(현지시간) 애들레이드 엘리자베스 조립공장 가동을 오는 10월 20일 공식 중단하고 호주 내 자동차 수입 및 판매사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GM의 70년 호주 생산 역사가 막을 내리게 됐다.

홀덴은 고비용·저효율 구조 탓에 해외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리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앞서 포드 자동차도 지난해 10월 91년에 걸친 호주 내 생산을 중단했다. 도요타 공장이 예정대로 올해 폐쇄된다면 호주 내 자동차 제조 공장은 하나도 없게 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