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오픈 첫날 11언더파 59타 폭풍 샷 "역대 7번째 59타 클럽 멤버", 양용은 38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1언더파 59타."
세계랭킹 1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거침없는 3승 진격이다. 13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개막한 '하와이시리즈 2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무려 11언더파의 폭풍 샷을 몰아쳤다. 2위 허드슨 스워퍼드(미국ㆍ8언더파 62타)를 3타 차로 앞서고 있다.
이날은 이글 2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34야드 칩 샷 이글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11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3~14번홀의 연속버디로 만회했고, 16번홀(파4)~후반 2번홀에서는 무려 5연속버디를 솎아냈다. 4번홀(파4) 버디로 1타를 더 줄인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2온 1퍼트' 이글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토머스의 가세로 '59타 클럽' 멤버는 총 7명이 됐다. 1977년 알 가이버거(미국ㆍ멤피스클래식)를 기점으로 1991년 칩 벡(미국ㆍ라스베이거스), 1999년 데이비드 듀발(미국ㆍ밥호프), 2010년 폴 고이도스(미국ㆍ존디어클래식)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ㆍ그린브라이어), 2013년 짐 퓨릭(미국ㆍBMW챔피언십) 등이다. 퓨릭은 특히 지난해 8월 트래블러스에서 12언더파 58타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