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은 WBC 대표팀 예비 소집이 있었던 1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4주 훈련을 받으러 간다. 훈련 열심히 받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괌에서 훈련하다 어제 입소했다. 큰 대회(WBC)를 앞두고 있으니 몸 관리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은은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뛰던 지난해 9월 경찰야구단 입단 지원서를 냈으나 신체검사에 불참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KBO는 'KBO리그 신인 지명회의에 응하지 않고 국외 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경찰야구단, 상무에 입단해도 퓨처스리그에 나설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다.
이에 이대은은 경찰청에 다시 지원해 신체검사를 치렀으나 탈락 판정을 받았다. 왼쪽 귀 아래 가족 이니셜을 새긴 문신 때문이었다. 이대은은 11월2일 문신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고 경찰야구단에 다시 지원해 최종 입대를 확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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