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한 정송주·매주 자매의 청문회 불출석에 배후가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이어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상당 부분 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두 자매의 불출석은 추가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감추려는 누군가의 의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송주·매주 자매는 지난 8일까지 미용실 직원을 통해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당일 오전 5시49분께 갑작스럽게 불출석 사유서를 팩스로 보내왔다는 것.
정송주 원장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과 오후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들이) 오후 3시20분부터 1시간가량 머물며 20여분 동안 머리 손질을 했다”며 청와대 오후 출입기록만 내놨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행적을 알고 있는 이영선, 윤전추에 이어 두 자매의 출석 거부는 세월호 7시간을 끝까지 은폐하려는 처사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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