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특검, '블랙리스트' 연루 김종덕 前 문체부장관, 정관주 차관 등 4명 구속영장 청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특검, '블랙리스트' 연루 김종덕 前 문체부장관, 정관주 차관 등 4명 구속영장 청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9일 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날 오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김 전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앞서 정례 브리핑에서 "(블랙리스트 작성 행위는) 국민의 사상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관련자들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과 김 전 수석은 전날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정 전 차관, 신 전 비서관 등도 최근 특검에 줄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밖에 유동훈ㆍ송수근 전 문체부 차관, 송광용ㆍ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소영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 등이 그간 잇따라 특검에 불려왔다.
특검은 김 전 장관 등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본격 조사할 방침이다. 이 특검보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 등이 결정되면 그 이후에 (김 전 실장 등의) 소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은 지난 6일 '문화계 지원배제명단', 즉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공식 인정했다.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한 부당한 인사조치가 문체부 내에서 자행됐다는 점도 확인했다.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조사한 뒤 박근혜 대통령의 개입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 찾아 10만원 벌었다"…소셜미디어 대란 일으킨 이 챌린지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