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원 투수 상위 10위권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2016년에 활약한 구원 투수 열 명을 선정하며 오승환을 9위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지난해 연봉 대비 최고의 효율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연봉 250만 달러에 오승환을 영입했고, 그 이상의 효과를 봤다"고 했다.
이 매체는 2016년 최고 불펜 투수로 잭 브리턴(볼티모어 오리올스)을 꼽았다. 더불어 이대호(전 시애틀 매리너스)가 타석에서 브리턴의 싱커를 본 뒤 '우아'라고 탄성을 지른 일화도 소개했다.
구원 투수 상위 10위 안에는 앤드루 밀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켄리 얀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아롤디스채프먼(뉴욕 양키스), 웨이드 데이비스(시카고 컵스), 마크 멀랜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델린 베탄시스(양키스), 에드윈 디아스(시애틀), 코디 앨런(클리블랜드) 등이 포함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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