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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김현수, WBC 참가 결정 쉽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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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김현수[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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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 언론에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을 했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국인 'MASN'은 29일(한국시간) "김현수의 WBC 출전 결정은 쉬운 선택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볼티모어에서 WBC 각 대표팀 로스터에 오른 선수는 김현수를 포함해 애덤 존스(미국), 마이클 기븐스(미국), 매니 마차도(도미니카공화국), 조나선 스쿱(네덜란드) 등 다섯 명이다.
이 매체는 김현수와 기븐스의 출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김현수에 대해서는 "아직 참가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국가를 대표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일정 전체를 소화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쉬운 결정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김현수는 올해 좌투수를 상대로 1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좌익수로서 수비력을 보완하는 동시에 플래툰 선수 이상임을 벅 쇼월터 감독에게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개막 전 부진을 딛고 올 시즌 타율 0.302, 6홈런, 22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볼티모어와 2년 계약한 그는 다음 시즌이 계약기간 마지막 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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