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59.0%로 집계됐다.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5.5%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15.5%였다.
상세히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파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파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특히 대전·충청·세종(파기 79.2% vs 유지 14.5%)에서 70%대로 가장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선 '파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였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파기 20.9%?유지 63.6%)에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작년에 합의했던 위안부 합의는 국제조약도 협정도 아니다"면서 "명문화 하지 않은 협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제하는 어떤 국제 조약도 무효라고 하는 제네바 협정 정신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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