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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등에도, 먹구름 낀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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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멘텀 둔화에 면세점·화장품 우려…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잇따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생활건강 주가가 이달 들어 반등세지만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목표주가 하향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유커(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어 향후 중국 모멘텀 회복이 되지 않는 한 주가가 고점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27일 오전 9시30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 대비 1000원(0.11%) 내린 85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119만9000원으로 연고점을 기록한 후 중국 불확실성 확대에 지난달 24일 74만원으로 3개월여만에 38.28% 급락했다. 이후 주가가 단기 반등해 전날 기준 85만8000원으로 한달새 15.94% 올랐지만 지난 7월 연고점(119만9000원) 대비로는 여전히 28.44% 빠진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일제히 목표주가 하향에 나서고 있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종전 128만원에서 9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앞서 대신증권은 102만원, 흥국증권은 104만원으로, 현대증권은 11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하향했다.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모멘텀 둔화다. 10월 유커 유입이 680만명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도 1.8% 성장에 그치는 등 유커 증가세가 꺾여서다. 이는 면세점과 화장품 사업 둔화로 이어지게 된다.
면세점 채널의 경우 2017년에 매출 1조3500억원 안팎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 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6년 60%대 성장에서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면세점 판매 수량 제한, 중국 내 화장품 소비세 인하, 관광객수 제한 등 중국의 규제도 부담이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는 물론 내년 연간 화장품 부문 성장률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주가가 단기 반등했지만 화장품과 면세점 리스크를 낮출 대중 관계 진전, 규제 완화의 단초가 있어야만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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