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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崔 현장조사 난항…"구치소 아닌 최순실 보호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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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국정조사 방해…생명 위협까지 받고 있다"…'영상 촬영' 놓고 승강이 벌여

국조특위, 崔 현장조사 난항…"구치소 아닌 최순실 보호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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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는 26일 최순실씨에 대한 '감방 신문'을 하기 위해 직접 수감동을 방문했지만, 구치소 측이 영상 촬영을 거부하면서 3시간 가까이 면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7분30여초 분량의 라이브 방송을 촬영해 이같은 상황을 전했다.
영상 속 박 의원 등 국조특위 위원들에 따르면 홍남식 서울구치소장과 이창재 법무부 차관은 방송 카메라 촬영을 하지 않는 조건을 내걸며 최씨에 대한 현장조사를 막고 있다.

손혜원 민주당 의원은 "위원장 한분만 (휴대폰만) 가지고 들어왔다. 1시간 20분째 기다리고 있는데 그 카메라를 내놓고 ENG 카메라 스케치를 못하게 한다. 그걸 양보하면 최순실씨를 데리고 나오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 조건 맞춰서 지금 양보하게 생겼나. 아마 이것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법무부 장관대행까지 다 같이 합의된 내용인 것 같다"며 "소장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시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의원은 "최순실 뒤에 이 정부가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을 뭘로 보고 이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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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도 "서울 구치소는 구치소가 아니고 최순실 보호소다.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그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무장 병력까지 배치했다가 이것(방송)을 켜니까 까만옷 입은 사람들이 사라졌다"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은 의원들이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구치소 소장과 최순실 신문에 관한 사항, 그리고 최소한의 최순실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부분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지만 완강하다"며 "위원들 간에 이 상황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뒤 방송을 마쳤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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