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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對 중국 등 ‘임산물 수출시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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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산 임산물의 對 중국 수출 등 해외 판로 개척·확대를 위한 특별 대책이 운영된다.

산림청은 지난 10월부터 12월 말일까지를 ‘임산물 수출촉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수출핵심주체에 대한 지원 및 소통강화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토대로 한 임산물 주산지의 수출촉진을 지원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특별대책은 브렉시트(Brexit), 한진해운 법정관리 등 수출시장 전반의 불안과 올 여름부터 이어진 가뭄 탓에 생산량이 줄어든 밤과 송이 등 임산물의 수출물량 감소 및 수출가격 상승에 대비해 마련됐다.

지난 8월말 기준 국내 임산물 수출액은 2만56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 면에선 지난해와 대등소이 한 현황을 보인다.

하지만 목재류, 단기임산물, 석재류 등 품목별 수출현황에서 단기임산물은 2015년 8월 대비 올해 8월 19.6%가량 감소해 해외 판로 모색 및 개책·확대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가령 같은 기간 목재류는 지난해(8월) 1억1198만3000달러에서 올해(8월) 1억11701만9000달러로 4.5%, 석재류는 4511만4000달러에서 5971만5000달러로 32.4%로 각각 수출규모가 커진 반면 단기임산물은 9888만3000달러에서 7946만달러로 19.6% 줄어든 현황을 나타냈다.

또 품목별 세부현황에서 목재류는 섬유판, 파티클보드, 제제목, 목제케이스, 판지류, 펄프류 등은 지난해 대비 수출량이 늘어난 반면 합판 건축목공은 줄어들고 단기임산물 내에서도 표고, 감, 분재·조경수 등은 늘고 새털, 밤, 송이, 벽지 등은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현황은 현재 국내 임산물의 총 수출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향후 주력 임산물의 수출부진으로 인한 총 수출량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의식을 갖게 한다.

까닭에 산림청은 ▲중국시장의 집중공략을 통한 현지 내 수출 확대 계기 마련 ▲수출핵심주체에 대한 지원 및 소통강화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를 토대로 한 임산물 주산지의 수출촉진 지원 등을 중점 추진대책으로 설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 진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림청은 중국 연태에 임산물 안테나숍을 개장, 청정 임산물 수출 확대 및 對 중국 수출의 전진기지로 활용 중이다. 연태 보세항구 한국관에 메인 홍보관을 설치, 현지 대형쇼핑몰에 두 개의 판매대를 마련해 임산물 안테나숍을 운영(10월~12월)하는 방식이다. 현재 연태 지역에선 밤, 감, 대추 등 단기소득임산물은 물론 목재가공품 등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특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임산물 수출 OK지원팀’을 가동해 수출사업의 시작(상품개발)부터 현지 시장 내 정착까지 종합적으로 컨설팅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산림청은 ‘일본-대추스낵’, ‘베트남-곶감’ 등 나라별 수출 적합 품목과 업체 성격을 매칭, 총 11개 업체를 지원해 수출상품화 및 aT해외지사 협력을 통한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기도 한다.

여기에 임산물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시기별 나라를 선정하고 이들 나라를 대상으로 수출협의회를 통한 임산물 품목별 해외공동판촉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업체의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해 수출 촉진에 적합한 방향을 설정하는 등의 전략을 구사한다.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임산물 주산지 수출촉진 지원도 병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경기-캄보디아 프놈펜 G마크 농식품관’, ‘전남-중국 산동성과 강소성 농식품 해외 판매장(각 1개소)’, ‘경북-중국 상해 상설판매장’ 등의 지자체별 해외 홍보·판매관 운영으로 임산물의 수출확대를 돕고 있다.

김용관 해외자원협력관은 “산림청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산지와 수출조직을 중심으로 임산물 수출기반 구축을 강화하고 신규 유망품목과 시장의 다변화 등을 통해 국내 임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시장여건의 불안함과 임산물의 국내 생산량 감소로 인한 수출환경의 악조건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저력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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