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월드컵 셋째날 포섬서 4오버파 부진, 덴마크 4타 차 선두, 미국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국이 국가대항전 골프월드컵(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사흘째 부진했다.
세계랭킹 42위 안병훈(25ㆍCJ그룹ㆍ사진)과 56위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 등 '원투펀치'가 나섰지만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킹스턴히스골프장(파72ㆍ7087야드)에서 끝난 3라운드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에서 4오버파의 난조를 보여 28개 국 가운데 26위(3오버파 219타)로 추락했다.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5개, 11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았다.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의 미국이 3타를 더 줄여 2위(10언더파 206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리하오통이 지휘하는 중국은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었지만 3위(9언더파 207타)를 지켰다. 마쓰야마 히데키의 일본이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로 올라선 반면 디펜딩챔프 호주는 공동 11위(4언더파 212타)로 밀려 사실상 타이틀방어가 어렵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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