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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트럼프’처럼…‘샤이 박근혜’가 몰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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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사진=아시아경제DB

박근혜 대통령/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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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샤이 박근혜'가 몰려오고 있다. 미국 대선을 뒤집은 '샤이 트럼프(Shy Trump)'처럼 '샤이 박근혜'가 박근혜 대통령의 수세 국면을 뒤엎을 수 있을까.
12일 대규모 촛불집회 이후 퇴진 요구를 일축하고 강경 모드에 돌입한 박근혜 대통령의 선택이 '샤이 박근혜'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촛불집회 등 주변 시선 등을 의식해 공개적으로 박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히지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론 조사 결과와 실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를 수 있다는 것.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 친박계 관계자는 "지금 촛불 집회가 거세 보이지만 미국 대선에서처럼 이른바 '샤이 트럼프'들도 많다고 보고 있다"며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층들이 답변을 안 하기 때문에 훨씬 낮게 수치가 나오는 것"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보수 성향의 인사들에게 "물러날 만큼 큰 잘못도 아니고, 지금 물러나면 나라만 더 혼란해진다"며 "과거 대통령들 비리는 더 크고 심각했다" 등의 조언을 들으며 지지층 결집을 통해 해결 국면을 찾을 수 있다고 믿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최순실 게이트 파장 이후 박 대통령의 팬 카페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회원은 약 6000명 이상 증가해 7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15일 하루동안 정회원 신청자가 150명을 넘는 등 박 대통령의 위기에 보수 지지 세력이 결집하는 모양새다.

19일 서울에서 박사모 밎 보수단체들이 '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이라는 집회를 열 계획이 알려지며 거리로 나온 '샤이 박근혜'가 박 대통령의 국정 전환 무기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집회 주최 측인 박사모는 "최순실에 대한 수사는 죄가 밝혀지는 대로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한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수사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강탈하는 것은 위헌이며 위법이고 또한 범죄행위"라고 집회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한편 17일 리얼미터 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9.9%를 기록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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