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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FA컵, 이번에도 '날아라 수원의 권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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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권창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권창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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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권창훈(22)은 지난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 성남FC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38분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 지난 7월 10일 같은 장소에서 한 수원FC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수원 1-0승) 이후 3개월 만에 터진 골이다.

골이 터지자 수원 팬들은 응원가 "아이얄라 수원의 권창훈!"을 반복해서 불렀다. 권창훈은 이날 경기에서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해 수원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권창훈은 "팬들께 감사하지만 너무 기뻐서 가사를 제대로 못 들었다. 다음 경기에는 제대로 들어보겠다"고 했다.
곧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권창훈은 2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하는 울산 현대와의 2016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원정경기를 앞뒀다. 권창훈이 활약하면 울산에도 그의 응원가가 울려 퍼질 것이다. 권창훈은 "FA컵은 중요하다.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권창훈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8월 6~22일)에 참가한 후로 많이 힘들었다. 몸상태가 안 좋았다"고 했다. 그는 8월 17일 귀국한 후 28일부터 9월 24일까지 수원의 정규리그 네 경기를 뛰었고 8월 29일~9월 3일 축구대표팀에도 소집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달 들어 달라졌다. 권창훈은 2일 수원FC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수원 4-5패)에서 도움 한 개를 기록한 후 세 경기에서 한 골과 도움 세 개를 기록했다. 권창훈은 서정원 감독(46)에게 감사했다. 그는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회복할 시간을 따로 주셨다"고 했다.
지난 3~7일 소집한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것도 도움이 됐다. 권창훈은 "소속팀과 훈련을 하면서 잘 쉬었다. 대표팀에 가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나와 팀 모두 손해였을 것"이라고 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62)은 지난 22일 권창훈의 활약을 경기장에서 봤다. 울산과의 FA컵 4강 경기도 잘하면 다음달 대표팀에 부를 것 같다. 대표팀은 다음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다섯 번째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한다.

서정원 감독은 "권창훈이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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