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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박범신 작가가 성추행? 고발 트윗에 담긴 주장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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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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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소설 '은교'로 잘 알려진 박범신(60)작가가 출판사 편집자와 방송작가 등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전직 출판 편집자라고 밝힌 A씨는 '#문단_내_성폭력'이란 해시태그를 단 트위터 글을 통해 박범신 작가를 폭로했다.
그는 박 작가의 수필집을 편집할 당시 자신을 포함한 편집팀과 방송작가, 팬 2명 등 여성 7명이 박 작가의 강권으로 술자리를 가졌으며, 그가 옆자리에 앉은 방송작가와 팬의 허벅지를 만지고 손으로 주물거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박 작가가 영화 '은교'가 제작될 당시 배우 김고은씨와의 술자리에서 "성관계 해봤냐"고 물었다고 떠벌리는가 하면 자신이 그동안 함께 일한 여성 편집자 전부와 모종의 관계가 있었다는 식의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 작가는 이들을 "늙은 은교" "젊은 은교" 등으로 불렀고 편집장에게 성적 농담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한편 앞서 지난 19일에는 박진성 시인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자 습작생들에게 수년간 상습적인 성추행과 성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트위터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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