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락하는 지지율, 얼마나 더 국민들을 실망시킬 것인가"라며 이 같이 논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대통령은 민심을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하찮은 불씨가 초원을 모두 태우는 상황이다. 최순실 한 명을 지키려고 5000만 국민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금 대변인은 "검찰은 고발장을 접수한 후 보름동안 (미르·K스포츠재단) 수사를 거의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러다 박 대통령의 언급 후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이 대통령의 지시를 기다린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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