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홍보 효과에 실적 대박까지 더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최근 TV홈쇼핑에서 방송되고 있는 원데이 특집이 주요 브랜드들의 판매 창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GS샵이 지난 주말 진행한 ‘바디프랜드 원데이 특집’도 최다 상담실적을 기록하며 주요 판매 창구로 급부상했다.
오후 4시15분에 방송한 W정수기와 저녁 7시35분에 방송한 라클라우드는 각각 약 5000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하며 정수기와 라텍스 방송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오후 9시 35분에 방송된 바디프랜드의 대표제품 안마의자도 1만3000여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해 안마의자 최고의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홈쇼핑에서는 이런 원데이 특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GS샵은 올해부터 전략적으로 월 10회 정도의 특집을 진행하고 있다. 원데이 특집은 통상 하루에 2~4시간 동안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방송하는 형태로 오전과 오후, 저녁 등 다른 시간대에 나눠 진행된다. 같은 제품을 2번 이상 편성하기도 하며 같은 브랜드의 다른 제품을 편성하기도 한다.
원데이 특집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판매자의 필요와 소비자들의 필요가 동시에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원데이 특집을 하게 되면 해당 브랜드는 프라임타임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브랜드가 노출될 수 있어, 신제품이나 해당 제품 홍보에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GS샵쪽에서 전략적으로 방송을 노출하기 때문에 고객 집중효과가 있어 매출도 큰 폭으로 늘고, 물량도 대규모로 한 번에 판매할 수 있다.
통상 판매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당 브랜드에서는 할인된 가격 외에도 이번 바디프랜드 데이의 자동차 경품처럼 별도의 프로모션을 집중하고 있다. 고객들도 해당 방송을 기다려서 구매하면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규훈 GS샵 편성전략팀장은 “하루에 한 시간이라는 기존의 선입견이 깨지면서 유명 브랜드들이 대규모의 물량을 한꺼번에 판매할 수 있게 됐고, 고객들도 더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샵은 원데이 특집 뿐 아니라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판매자와 고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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