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관광버스를 몰다가 지난 13일 오후 10시 11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언양분기점을 앞두고 오른쪽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 탑승객 등 10명이 숨지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타이어가 터지면서 버스가 2차선으로 쏠리고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씨가 무리한 차선 변경 등 안전운전을 소홀히 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한화케미칼의 50∼60대 퇴직자로 부부 동반으로 중국 장자제 여행 후 돌아오다가 사고를 당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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