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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날좀 보소" 기성용, 팀내 입지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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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귀돌린 경질하고 새 감독 선임
잘 안하던 헤딩도 불사하고 어필할수도
오늘 카타르와 亞최종예선 3차전 출전

기성용이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축구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기성용이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축구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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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7ㆍ스완지시티)은 헤딩을 잘 못한다.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FC 단장(59)이 "(기)성용이가 어렸을 때 헤딩을 하다 이를 다쳐서 그런지 헤딩을 피한다. 하는 방법도 서툴러 아쉽다"고 했을 정도. 하지만 기성용은 "헤딩을 잘 못하기도 하지만 세트피스 때 헤딩골은 공격수들의 몫"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처럼 기성용의 헤딩을 자주 볼 지도 모른다. 기성용과 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3차전 홈경기를 한다. 기성용이 분발해야 할 이유가 있다.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지난 3일(한국시간) 밥 브래들리 감독(58ㆍ미국)을 새 감독으로 뽑았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61ㆍ이탈리아)을 경질한 이유는 성적부진. 스완지는 프리미어리그 스무 팀 중 17위(1승1무5패, 승점 4)까지 떨어졌다. 브래들리 감독은 제일 먼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경기를 확인할 것이다. 기성용도 예외는 아니다. 기성용은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돌아가 새 감독 아래서 잘 배우고 뛰겠다"고 했다.

기성용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무리하지 않고 안정된 경기 운영을 할 것"이라고 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62)은 "공격적인 축구로 카타르를 압박하되 수비도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기성용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 브래들리 감독도 수비를 중시한다. 기성용이 잘해내면 브래들리 감독의 점수도 미리 딸 수 있다.

기성용은"몸상태가 9월 월드컵 예선 때보다 훨씬 좋다. 소속팀에서 계속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체력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기성용은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안 좋았다. 특히 스완지에서 불편한 입장이었다. 그는 귀돌린 전 감독에게 중용받지 못했다. 올 시즌 90분 풀타임을 뛴 경기는 지난달 12일 열린 첼시와의 홈경기(2-2무) 뿐이었다.
기성용은 카타르와 경기한 뒤 1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하는 이란과의 경기까지 마치고 스완지로 복귀한다. 월드컵 예선에서 잘하면 소속팀에서도 입지가 좋아질 것이다. 기성용은 "아직 브래들리 감독에 대한 정보가 없다. 돌아가서 잘 대화를 해볼 것"이라고 했다. 카타르와의 경기는 분위기를 바꿀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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