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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성매매, 이젠 노인·청소년도 거리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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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새누리당 의원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10년새 많이 줄었지만 전 연령대로 확산 추세...성매매 사범 중 청소년, 노인 계층 비중 높아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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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성매매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연령대 별로는 20~40대 젊은 층 위주에서 모든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안전행정위원회ㆍ경기 김포을)이 공개한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새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람의 숫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의 성매매 사범 검거 실적은 2006년 3만4795명에서 점차 늘어나 2009년 7만1953명 최고조를 이룬 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0년 2만8824명, 2011년 2만8071명, 2012년 2만2193명, 2013년 2만617명, 2014년 2만5251명, 2015년 2만97명 등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엔 6월말 현재 1만5193명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연령대 별로는 성매매가 모든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20~40대가 주로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됐지만 이제는 20세 이하 청소년들이나 50대, 60대, 70대 등 고령층들의 성매매도 활발하다는 것이다.

성매매 사범 연령대별 비율

성매매 사범 연령대별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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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사범 중 20세 이하의 비율은 2006년 2.9%, 2007년 3.6%, 2008년 1.8% 등 비교적 비율이 적었지만 2012년 4.9%, 2013년 6.1%, 2014년 4.4%, 2015년 5.9% 등 최근 4년새 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51~60세의 비중도 2006년엔 4.8%에 그쳤지만 2015년엔 13.8%로 세배 가까이 늘어났다. 61~70대 성매매 사범도 같은 기간 1.1%에서 4.1%로 폭증했고, 71세 이상도 0.4%에서 1.1%로 증가했다.
반면 21~30세 성매매 사범의 비율은 31.7%에서 25.8%로, 31~40세는 40.7%에서 30.1%로 각각 감소했다. 다만 41~50세의 비율은 17.9%에서 19%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홍철호 의원은 "경찰의 단속 횟수나 역량에 따라 연도별 검거인원수는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검거인원의 연령별 분포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성매매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현상을 면밀히 분석해, 사회변화를 반영한 검거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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