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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량 시대]너무 많은 양에 거부감 느끼는 소비자들

최종수정 2016.10.05 09:44 기사입력 2016.10.05 09:40

자료-마크로밀엠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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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9명이 '소용량 식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특히 1인가구의 니즈 강해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1인 가구가 500만명까지 늘어나며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가구 유형으로 떠오른 가운데 소비시장도 바뀌고 있다. 1인 가구의 소비 행태와 맞물려 소용량, 소포장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소용량, 소포장 식품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9명(90.4%)은 소용량 식품이 필요하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최근 1~2개월 동안 식품을 직접 구입해 본 경험이 있는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29.9%,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60.5%였다. 이 중 소용량 식품이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은 특히 1인가구 소비자(1인가구 44%, 2인가구 36.8%, 3인 이상 가구 26.9%)에게서 많았다. 혼자 살기 때문에 아무래도 소비량이 적을 수밖에 없는 1인가구 소비자가 소용량 식품의 니즈가 가장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소용량 식품이 별로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은 6.2%, 전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은 0.3%에 불과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기에 소용량 포장이 가장 필요한 식품은 채소ㆍ야채류(48.4%, 중복응답)와 과일류(43.7%)였다.
그밖에 김치ㆍ반찬ㆍ장류(38.2%), 축산 식품류(35.5%), 수산 식품류(33.3%), 완전ㆍ반조리 식품류(30.5%), 냉동ㆍ냉장 식품류(24.9%), 쌀ㆍ잡곡ㆍ혼합곡류(24.8%), 계란ㆍ두부류(23.8%)에소용량, 소포장 제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1인가구는 채소ㆍ/야채(64%)와 김치ㆍ반찬ㆍ장류(47%)를, 2인가구는 과일(54.9%)을 소용량으로 구입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상대적으로 큰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 소용량 식품의 구매는 과거에 비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의 77%가 소용량 식품을 구입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2015년 조사(66.7%)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그만큼 소용량 식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남성(74.4%)보다는 여성(79.6%), 30대 소비자(20대 78.4%, 30대 83.2%, 40대 74.8%, 50대 71.6%)의 구입 경험이 보다 많은 편이었다.

다만 가구 형태별 소용량 식품 구입경험(1인가구 78%, 2인가구 78.2%, 3인 이상 가구 76.7%)에는 차이가 없어,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가정에서 소용량 제품에 대한 고려도가 높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15.5%에서 지난해 27.1%까지 증가해 전통적인 4인 가구 비율을 앞질렀다. 2020년에는 29.6%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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