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6 국감] KTX 기장 ‘이직’ 증가, 원주-강릉선 개통·인력 수급 ‘우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원주-강릉 간 고속철도(이하 원강선) 개통을 앞두고 KTX 기장(간부급) 인력수급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높아진 KTX 기장의 이직률은 이 같은 우려에 힘을 싣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원강선은 내년 말 개통 무렵 77명의 신규 KTX 기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코레일 소속 KTX 기장 18명이 지난해 수서고속철도로 이직한 데 이어 올해 1월~6월에는 43명이 정년 전 퇴직해 SR 등으로 이적한 것으로 추정돼 인력난을 부추긴다.

여기에 KTX 기장 육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점은 원강선 개통 시기에 맞춰 현장 내 인력을 수급하는 데 실정상 어려움을 야기한다.

실례로 KTX 기장은 일반기관사 중 일정요건을 충족한 인력을 선발, 4개월여에 걸쳐 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면허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양성된다.
또 면허취득자는 200시간, 1만㎞ 운행 실무수습을 거친 후 KTX 기장으로 현장에 배치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KTX 기장을 양성, 현장에 배치하기 위해선 1인당 950여만원의 교육비가 투입되지만 정작 이 인력이 수서고속철도와 SR 등지로 이적을 하게 되면 코레일의 금전적 손실 및 차후 원강선 등 신규 노선의 인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최 의원의 논리다.

최 의원은 “장기간, 고비용으로 양성된 KTX 기장의 유출은 코레일에 매몰비용(이적 인력에 투입된 비용)과 신규 인력 교육비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기게 된다”며 “코레일은 이러한 비용적 측면과 인력수급의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현장상황(원강선 등)에 대비하고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