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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RV 글로벌 인기에 라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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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RV 덕에 매출·평균판매단가 증가

현대차 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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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의 레저용차량(RV)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고부가가치 차종인 RV는 세계적으로 판매가 강세를 보이며 상반기 현대기아차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향후 RV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 상반기 RV 차종 판매대수는 133만176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이는 매출 증가와 판매 단가 상승에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 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47조273억원을, 기아차는 14.7% 늘어난 27조994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기아차의 평균판매단가(ASP, 내수 시장 기준)는 지난해 상반기 2160만원에서 올해 2320만원으로 7.4% 상승했다. ASP를 공개하지 않는 현대차도 ASP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이 다소 엇갈린 것도 RV와 무관치 않다. 기아차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20.8% 증가한 반면 현대차는 7% 감소했다. RV 명가로 꼽히는 기아차는 RV 라인업을 앞세워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세단 비중이 높은 현대차는 기대에 못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2013년부터 시작된 현대차의 영업이익 감소세는 세계적인 SUV 비중 상승에 다소 늦게 대응한 결과"라며 "지난해 투싼 출시 이후 서서히 분위기가 바뀌고 있어 RV 비중이 확대되면서 현대차의 영업이익도 내년부터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부터 RV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중국과 러시아 등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싼타페는 연 5만대 규모로 확대한다. 기아차는 하반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소형 SUV KX3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쏘렌토급 현지 전략 모델, A세그먼트 SUV 등을 추가한다. 유럽에서는 내년 B세그먼트 크로스오버차량(CUV)을 선보일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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