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5% 하락한 일본 증시는 오전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엔화가치는 달러당 102엔 선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충격이 여전히 남아 있는 모양새였다.
회의에 민간의원 자격으로 참가한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은 "과도한 엔고 추세를 막는 등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민관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의 동요 수준이 "리먼 사태 때와는 다르다"면서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모든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의 적정화를 통해 브렉시트 여파를 막아야 한다며, 환율개입 등을 포함해 엔고 방지책을 요구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의 직후 이시하라 노부테루 경제재정·재생상을 불러 "제대로 경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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