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국 210개 바이어…수출계약 9건, MOU 13건 등 성과창출 주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내수침체와 수출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거래선 확보와 상담 주선을 통한 첫 수출 성약을 지원하고 기존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6 수출첫걸음 대전'을 개최했다.
내수기업과 바이어간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개최됐다. 노르웨이의 T사는 메타빌드와 교통시스템분야 스마트 도로상황 감시시스템(IDS) 도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일본 N사는 우리 에어텍과 공기청정기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S사는 우리 페나네와 농가공포장 식품류 수출의 계약조건 협상을 거쳐 이번 상담회에서 수출계약에 이르렀다. 13건의 MOU가 체결됐고 9건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특히 무역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수출전문위원들이 참여해 참가 중소기업의 바이어 현장 상담을 밀착 지원했다. 이들은 바이어 사후 관리를 세심하게 챙기는 등 수출 프로세스별로 심층 지원을 하고 있어 수출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올해 우리나라 수출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신규수출기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농수산물유통공사, 보건산업진흥원, 플랜트산업협회, 컨텐츠진흥원 등 수출유관기관은 총 5040개사의 내수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을 연중 지원한다. KOTRA는 이중 44%인 2240개사의 수출 성약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일 기준 546개사가 KOTRA의 지원 활동을 통해 수출 성약을 창출했다.
윤효춘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우리 중소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수출시장 확보에 나서야 할 때"라며 "KOTRA는 수출진흥기관의 사명을 잊지 않고 우리 중소기업들과 함께 수출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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