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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침해" 주장된 화웨이 특허 11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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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화웨이가 삼성전자 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문제 삼은 특허는 총 11개로 대부분 롱텀에볼루션(LTE·4G)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된 것들로 확인됐다. 통신 장비 분야에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26일 화웨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화웨이는 먼저 삼성전자가 자사의 '통제신호 전송을 위한 방법과 장비에 관한 특허(278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2013년 2월5일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취득한 278 특허는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동통신 기지국과 모바일 기기 간에 전송이 필요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줄여 전송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화웨이는 이 특허가 모바일 기기에서 웹 브라우징을 하거나 네트워크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와 같이 일상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갤럭시S7 매뉴얼에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삼성전자가 해당 특허를 고의로 침해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2013년 7월19일 삼성전자 측에 자사의 278 특허 침해 사실을 알렸으나 해결되지 않아 이번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278 특허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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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랜덤 액세스 프리앰블 전송 방법과 기기에 관한 특허(892 특허)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프리앰블은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전송 시간을 동기화할 때 사용하는 신호다. 892 특허는 데이터를 전송할 때 다른 기기로부터 방해받지 않기 위해 LTE망과 동기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다.

화웨이는 주파수 대역을 묶는 기술(CA) 구현에 필요한 기지국과 단말에서 인식·비인식(ACK·NACK) 정보를 전송(회신)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587 특허)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동통신 단말에서의 조건부 업링크 시간(타이밍) 동기화 방법(583 특허), 단말·기지국에서의 셀선택 방법에 관한 특허(246·197·003 특허), 시분할 이동통신 기술인 LTE-TDD 서비스 지원을 위한 단말 및 방법에 관한 특허(613 특허) 등도 LTE 망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다.

화웨이는 이밖에도 최신 통신망이 임시 아이디(ID)를 이용해 기존 망에 접속하는 방법과 기기에 관한 특허(166특허), 단말 이동 시 보안 기능 적용을 위한 방법, 시스템, 기기에 관한 특허(848 특허), 통신시스템 내 시퀀스 할당과 처리 방법, 기기에 관한 특허(239 특허) 등에 대해서도 삼성전자의 침해를 주장했다.

이렇다 보니 화웨이가 문제 삼은 삼성전자 기기 역시 '갤럭시S2' 이후 모든 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전 시리즈, 갤럭시탭2, 3, 4, 7, 8과 갤럭시탭A, E, S, S2 등 대부분의 LTE 스마트폰·태블릿들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LTE 기술이 적용된 사실상 대부분의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가 문제시됐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대응이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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